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던지고픈 질문 1가지(feat. 자기개발)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자기 계발을 하고, 자기 개발도 하며 마인드 셋과 커리어 향상을 꿈꾼다. 또한 저축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그토록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다.

당신에게 질문하다

2000년 초에 백 만원 짜리 주문 도시락이 시판되고, 한 장에 7000원 한다는 금박 명함, 수 천만원 대 명품 가방, 지갑, 몇 백 만원 대 라이터, 몇 만원 대 기름 종이 이러한 것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유층 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 돈 낭비한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부자들이 검소하게 살아야 하고 돈도 쓰지 말아야 한다면 당신은 굳이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지금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중 아닌가? 어떤 동화가 있다. 어느 부자가 나무 밑에 금을 숨겨 놓고 밤마다 그 금을 보고 좋아하였으나 어느 날 도둑을 맞았다. 슬피 우는 부자에게 누군가 이렇게 조언을 하였다. "쓰지 않고 보기만 할 것이라면 금이면 어떻고 돌이면 어떠냐, 돌을 파 묻어 놓고 그것을 금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아니냐."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 로또를 사고, 로또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대로 다 쓰겠다고 생각하면서 돈 쓸 생각에 부풀어 잠도 못 이룬다. 그러면서도 부자들은 돈을 파 묻어 두고 검소하게 살기를 바란다. 너무 이중적이지 않은가? 쓰지 않을 돈을 모으는 사람이야 말로 돈의 노예다. 돈은 써야 한다. 한 달에 5 천만 원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에게 이십 분의 일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과 똑같이 소비하며 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요구가 아니다. 

왜 자본주의 국가인데도 국민들 대다수는 공산 주의 식으로 경제적으로 똑같은 소비 생활을 해야 애국 애족으로 생각하는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1 억 버는 사람이 500만 원 짜리 옷을 사 입은 것과 한 달에 2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10만 원 짜리 옷을 사 입었다면 소비 비율은 같은 것 아닌가? 그래도 소비는 건전하게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 건전한 소비와 낭비의 기준은 누가 결정하는 것인가?

한국에서의 소비

한국에서 부자들은 돈을 못쓴다. 부자들의 돈이 사회로 돌려지도록 하는 방법들에 대해 한국은 무지하다. 냉철하게 졸부들의 허세성 소비가 서민의 꿈을 짓밟고 어려운 이웃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고 느끼는가? 심리적으로 그렇게 만들어서 나쁜 것인가? 그렇다면 천재는 일반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으므로 처단하고, 미스 코리아는 다른 여자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였으므로 처단 해야하며,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는 노래를 못 부르는 음치에게 박탈감을 들게 하니, 처단해야 하는 것인가?

부자들이 소비를 줄인다면

예금 금리가 올라가고 시중의 돈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부자들이 철저하게 근검 절약하면 어떻게 될까? 그 돈들은 어디로 갈까? 아마도 많은 액수는 금융기관에 들어가 이자 소득을 증가 시킬 것이고 그렇게 해서 증가된 돈은 증여세나 상속세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2세에게 전할 될 것이다. 게다가 부자들은 세금이나 재테크에는 도가 텃으므로 아마도 세금도 최대한 절세 혹은 탈세하는 방향에서 상속을 하게 될 것이다. 부자들의 돈이 사회로 환원되게 하려면 자선을 하라고 만 할 것이 아니라 허세성 소비라 할지라도 돈을 쓰도록 분위기 조성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 돈다. 돈이 돌아야 고용이 창출되고 투자도 이루어진다. 몇 억 짜리 미술 작품도 팔려야 하고, 몇 백 만원짜리 음식, 악세서리도 팔려야 하며, 수 십 억 원의 건물도 팔려야 한다. 그래야 부자들의 돈이 나누어지는 것이 아닌가?